반가움과 자극이 교차한다… ‘국대 SS’ 김주원-김휘집 듀오의 NC표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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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주원(왼쪽)과 김휘집이 훈련 도중 밝게 미소 짓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건강한 경쟁, 사이좋은 성장을 꿈꾼다.

프로야구 NC는 차세대 ‘국대 유격수’ 듀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김주원에 더해 지난달 30일 키움과의 깜짝 트레이드로 김휘집을 품으면서다.
파워를 갖춘 내야수를 원했던 강인권 감독의 요청에 따라 차기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건네주면서 탄탄한 유격수 뎁스를 구축했다.

김주원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김주원과 김휘집이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준우승을 거뒀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와 9순위로 각각 NC와 키움에 지명된 2002년생 두 동갑내기가 국가대표 유격수 계보를 이을 유력 후보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NC가 노린 건 김휘집이 불러올 메기 효과다.
김주원과의 건강한 경쟁을 넘어 내야 전체에 기분 좋은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실제로 김휘집은 영입 이후 유격수에 3루수까지 소화하며 NC 내야에 변화를 일으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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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휘집(앞)과 김주원이 수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효과도 쏠쏠하다.
“(김)휘집이가 1군에 있는 유일한 동기”라고 웃은 김주원은 반가움과 자극이 교차한다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비슷한 선수가 있으니 좀 더 분발하게 된다”고 경쟁의 긍정적인 면을 짚었다.
이어 “높은 볼을 제가 잘 못쳐서 휘집이한테 접근 방식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웃었다.

그만큼 절친한 동료다.
김주원은 “고교 시절 주말리그에서는 다른 조여서 경기를 붙은 적은 없지만, 워낙 잘하는 선수라 그때부터 알고 있었다”며 “(APBC) 대표팀에서 많이 가까워졌다”고 둘의 인연을 전했다.

김휘집도 김주원의 이름에 표정이 환해진다.
“경쟁자이지만 그 전에 친구다.
주원이가 너무 잘 챙겨준다”고 웃은 그는 “같이 하다 보면 많은 걸 느낀다.
원래도 또래 친구들이 어떻게 야구를 하나 궁금하기도 했고, 많이 챙겨 보는 편이었다.
실제로 같이 하니까 더 재밌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것 같다.
그 점은 확실하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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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휘집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이어 “주원이는 야잘잘(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를 줄인 야구계 은어)이다.
야구 잘하는 친구 두면 좋지 않나 싶다”고 웃었다.
김주원이 물어봤던 높은 볼 공략에 대해서는 “저도 사실 잘 못 친다.
시즌 내내 못 치던 코스였는데 APBC에서 힘도 있고 해서 잘 쳤던 것 같다.
그래서 주원이가 보기엔 그래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고 고개를 저었다.

따뜻한 우정 속에 빠르게 새 팀에 녹아들 일만 남았다.
김휘집은 급하게 시작된 창원 생활에 아직 호텔 출퇴근이 이어지고 있지만, 홀로 살아갈 방도 틈을 내 열심히 수소문 중이다.
그는 “야구를 하는 환경도, 코치님들의 가르침도 달라졌다.
그만큼 흡수할 게 많아진 거다”며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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