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잡이’ 음바페, 드디어 레알마드리드 간다…“5년간 3300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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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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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드디어 꿈을 이뤘다.

세계 최고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게 되면서 이강인과의 브로맨스는 해체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레알의 새로운 선수다.
25세 나이로 PSG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월드 스타가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


5년간 3300억원대의 잭팟이 터졌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계약금 1억5000만 유로(약 2242억원)에 매 시즌 1500만 유로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즉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가 챙길 수 있는 금액은 2억2500만 유로(약 3362억원)에 달한다.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레알 마드리드가 가져간다.


앞서 지난달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수년 동안 세계 최고 중 하나이자 프랑스 최대 규모의 팀 일원이 될 기회와 큰 영광을 누렸다”며 “7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결별 사실을 직접 전했다.

음바페는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1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17년 AS모나코(프랑스)에서 PSG로 임대된 뒤 7시즌 동안 256골을 넣어 구단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리그앙 우승 6회, 프랑스컵 우승 4회,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경험했다.
2018∼2019시즌부터 6년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프랑스 대표팀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 득점왕 1회 등을 차지한 바 있다.

2023∼2024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 기간이 만료된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가 꾸준히 언급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서 여러 차례 음바페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와 구두 계약을 하면서 그와의 동행이 성사됐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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