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감독, 아시아쿼터 중 ‘독보적’ 메가왓티에 또 놀랐다…“담대하고 털털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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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예진기자] “담대함과 털털함이 있더라.”
고희진 장관장 스파크스 감독은 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3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서 맹활약 중인 메가왓티 퍼티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정관장은 승점 8(3승1패)으로 3위에 안착했다.
직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나란히 잡고 2연승을 내달리는 중이다.
3연승에 도전한다.
나란히 1, 2위에 있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잡으면서 자신감은 한껏 올라있다.
경기 전 만난 고 감독은 “선수들한테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할 정도로 전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다만 까불고, 준비가 소홀하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겸손하게 하자고 했다.
자신을 낮추고, 남을 올린다는 존중의 뜻을 다시 이야기했다.
내가 요즘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흔들릴 때도 있겠지만, 올시즌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아시아쿼터 메가왓티의 위력이 매섭다.
4경기를 뛰면서 95점을 뽑아냈다.
공격 성공률은 46.24%로 훌륭하다.
V리그 여자부 7개 팀 아시아쿼터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이다.
고 감독은 “처음에는 공격 기술이 좋다고만 느꼈다.
하지만 시즌을 시작하고 보니, 경기를 할 줄 알더라. 경기에 상대성이 있는데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기술을 온전히 경기장에서 표출할 수 있는 담대함과 털털함이 있다.
실수도 개의치 않는다.
그런 부분이 개막 후 가장 놀랐던 부분이다.
인니 대표팀의 에이스가 맞다고 본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소영의 빈자리를 박혜민이 잘 메워주고 있는 것 역시 상승세의 요인 중 하나다.
고 감독은 “준비 과정도 좋았고, 자신감도 올랐다.
코트 안 선수들과 합이 좋다.
박혜민의 역할이 크고, 이소영이 복귀해도 리그 운영할 때 큰 도움이 될 듯하다”면서 정호영에 대해서는 “안정감이 생겼다.
예전 같으면 엉뚱한 범실이 나왔는데, 요즘에는 그렇지 않다.
박은진도 수치로 나타나지 않지만 움직임이 좋아졌다.
배구가 수치로 나오지 않는 것들이 많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칭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소영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볼 훈련에 참여하고 있지만, 자신 있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는 입장이다.
내가 복귀 시점을 정하는 것보다는 기다려 주고 싶다.
선수가 자신 있어야 감독도 자신 있게 기용할 수 있다.
내 기준에 맞추면 선수가 무리할 수 있다.
책임감, 욕심이 있는 선수다.
주장으로서 팀에 큰 힘이 될 것이기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걱정 안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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