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력 얻은 김주형, 시즌 첫 상위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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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3720313167.jpg김주형이 3일(한국시간) 스윙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추진력을 얻은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처음으로 상위 10위에 안착했다.
통산 4승을 향해 달린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024 PGA 투어 RBC 캐나디안 오픈(총상금 9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7계단 끌어 올려 공동 4위에 안착했다.
시즌 첫 상위 10위 안착이다.
김주형은 지난 15개 대회에서 상위 10위에 안착하지 못했다.
종전 최고 순위는 WM 피닉스 오픈 공동 17위였다.
상위 10위 안착에 이어 상위 5위도 돌파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네 번째 우승을 위한 추진력을 7개월 만에 얻었다.
다음 주 PGA 투어는 시그니처 대회를 개최한다.
뮤어필드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다.
남은 메이저는 2개다.
이번 달 US 오픈과 다음 달 디(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십이다.
메이저 우승에 대한 가능성도 활짝 열었다.
아웃 코스(1번 홀 방향)로 출발한 김주형은 첫 세(1~3번) 홀에서 내리 버디를 낚았다.
7번 홀, 10번 홀, 12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14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김주형은 스트로크 게인드 토탈 공동 1위(5.190)를 기록했다.
이날은 스트로크 게인드 어프로치 투 그린이 2.746으로 3위다.
퍼팅은 1.944로 10위다.
전날은 퍼팅이 이날은 퍼팅을 기반으로 어프로치가 좋았다.
김주형은 "퍼팅이 많은 도움을 줬다.
정말 기쁘다.
점수만 놓고 보면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은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매킨타이어가 차지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미국의 벤 그리핀(15언더파 265타)을 1타 차로 눌렀다.
매킨타이어는 DP 월드 투어에서 2승을 쌓고 PGA 투어에 진출했다.
생애 투어 우승으로 기록됐다.
 
17173720319791.jpg로버트 매킨타이어(왼쪽)가 3일(한국시간)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었다.
[사진=AP·연합뉴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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