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루 극장골’ 울산, 전북 꺾고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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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마침표
현대가 더비 승리… 1위 포항 제쳐
K리그 최소 경기 100만 관중 돌파


역시 ‘디펜딩 챔피언’다웠다.
선두 탈환을 정조준한 울산 HD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두현 감독의 데뷔 승리가 간절한 전북 현대의 올 시즌 두 번째 ‘현대가(家) 더비’는 울산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북을 잡은 울산은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울산은 지난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6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아타루(사진)의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월30일 전북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던 울산은 올해 현대가 더비에서 1승1무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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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승점 31을 쌓은 울산은 포항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같은 날 포항(승점 29)은 김천에 1-3으로 완패해 울산, 김천에 밀려 3위가 됐다.
11경기 무패(5승6무)를 달린 김천은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양 팀의 공방전 속에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울산의 결승골이 나오면서 균형이 깨졌다.
주인공은 후반 16분 투입된 일본인 미드필더 아타루. 아타루는 후반 49분 엄원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은 2만9700명의 팬은 결승골이 터지자 열광했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1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가장 적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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