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제시 린가드...김기동·이정효 감독이 바라보는 맞대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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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제시 린가드가 스로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좋아지고 있다.


프로축구 FC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4승 5무 6패(승점 17)로 8위에 머물러있다.
광주는 5승 1무 9패(승점 16)로 9위에 위치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지략가들의 만남은 지난해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나란히 중위권에 머물러있다.
분위기 반등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다.

핵심은 제시 린가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스 출신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몸담은 바 있는 린가드는 올해 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소속팀 없이 훈련하다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는 등 공백기가 길었다.
그래도 최근 복귀해 이날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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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기동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서울 감독은 “오래 쉰 선수가 한두 경기 뛴다고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는다”면서 “팬들이나 주위에서 기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볼을 들고 하는 플레이는 좋다.
축구는 다양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내려와서 빌드업에 가담해주는 부분은 좋다.
그로 인해 수비 선수들이 편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그러나 공이 앞으로 갔을 때 조금 더 상대 진영으로 과감하게 들어갔으면 한다.
체력적으로 올라오지 않다보니 연계해주고 공격 진영으로 올라갔을 때 부담이 있다.
본인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까지 6경기 에 나선 린가드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오늘 골을 기대하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감독은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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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이정효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 입장에선 린가드를 경계해야 한다.
최근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수가 높다.
볼이 없을 때 움직임도 좋다.
몸이 점점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인지를 시켰다”고 경계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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