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강’ 레알 마드리드, 15번째 UCL 우승…도르트문트 2-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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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을 꺾고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
‘별들의 전쟁’의 최종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결승에서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에만 6차례 빅이어를 가져가며 유럽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15번째 유럽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세웠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1도움을 적립하며 라스트댄스를 완성했다.
크로스는 통산 465경기에 출전해 28골 99도움을 기록했다.
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 나초 페르난데스, 카르바할과 나란히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2012~2013시즌 준우승의 아픔을 씻고자 했던 도르트문트는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통산 세 번째로 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는 1996~1997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또 12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해 ‘의리남’으로 불린 마르코 로이스는 끝내 UCL 우승 스토리를 완성하지 못하고 노란 유니폼을 벗게 됐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을 뿐, 분데스리가와 UCL에선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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