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경기에서 8승째 거둔 김은중 감독 “쉬운 경기 없었지만, 버티는 ‘힘’ 확실히 생겼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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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 기자]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승점 27을 확보한 수원FC는 경기가 없었던 강원FC(승점 25)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홈에서 첫 3연승했다.
홈 팬 앞에서 이긴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선수들이 2-1 상황에서 실점하게 되면 무너질 수 있는데 버티는 힘이 확실히 생겼다.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데르손이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김 감독은 “득점을 못해서 본인이 스트레스가 있는데 잘해주고 있다.
동료들이 득점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래서 도움 선두에 올라 있고 (이)승우에게도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수원FC는 전반전에 중원에 숫자를 많이 둬 주도적인 축구를 펼쳤다.
김 감독은 “미드필더 자원이 많이 들어갔다.
스트라이커 역할이 미흡하기 때문에 제로톱 형태로 꾸렸다.
전술적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됐다.
승우, 안데르손, (정)승원이에게 찬스가 났고 이를 잘 살렸다”고 돌아봤다.

수원FC는 지난시즌에 거둔 8승을 16경기 만에 거뒀다.
김 감독은 “지난시즌에 몇승을 했다는 건 기억하고 싶지 않다.
매경기 승점 3을 위해 준비하고 16경기를 치렀다.
쉬운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
경기가 끝났지만 강원 원정이 있다.
홈에서 패했기 때문에 되갚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수원FC는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김 감독은 “매경기 발전하면서 수비를 안정적으로 펼쳤다.
상당히 좋아졌다.
선수층이 많이 없기 때문에 여름에는 볼 관리를 잘하면서 효율적인 축구를 해야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어서 실수가 많았다.
감독이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다.
그래도 (선수들이) 내가 의도하는 축구에 능동적으로 잘 따라오는 것 같다.
경기 운영 자체가 좋아진 것 같다.
이기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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