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출격’ KT, 선발 라인업 2차전과 똑같이...알포드-박병호-장성우 중심타선 [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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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벼랑 끝에 몰린 KT가 NC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펼친다.
홈에서 2패를 하고 왔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라인업이 나왔다.
2차전과 같다.
KT는 2일 오후 6시30분 창원NC파크에서 2023 KBO 플레이오프 3차전 NC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2차전과 같다.
현재 라인업이 가장 낫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김상수(유격수)와 황재균(3루수)이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중심타선은 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가 나선다.
1~3차전 모두 똑같다.
하위타선은 문상철(지명타자)-조용호(우익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로 구성했다.
선수 면면은 시리즈 내내 같다.
1차전에서 조용호-문상철 순이었고, 2차전은 문상철-조용호로 바꿨다.
그리고 3차전도 2차전과 똑같이 간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윌리엄 쿠에바스-웨스 벤자민을 내고도 내리 두 판을 진 상황. 고영표의 어깨가 무겁다.
정규시즌에서 28경기 174.2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올렸다.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다.
정규시즌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4월12일 첫 등판에서 5.2이닝 5실점으로 삐끗했지만, 이후 6.2이닝 무실점-7이닝 3실점-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KT는 1차전에서 5-9로 패했고, 2차전은 2-3으로 졌다.
1차전의 경우 1-9로 크게 뒤지다 5-9까지 따라갔다.
배정대의 만루포가 터졌다.
2차전은 아쉬웠다.
0-3에서 8회말 2점을 내며 턱밑까지 붙었다.
9회말에도 만루까지 만들었다.
오윤석이 친 빗맞은 타구가 NC 유격수 김주원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원바운드로 떨어지기만 했어도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운이 따르지 않은 셈이다.
완패에 가까웠던 1차전과 비교하면 2차전은 박빙 승부까지 만들었다.
2패를 당했지만, 경기별로 차이는 있다.
3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면 그대로 끝이다.
일단 이강철 감독은 기존 라인업에 신뢰를 보냈다.
선수들이 응답할 때다.
3차전을 잡고 4차전으로 몰고 갈 수 있을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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