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조우영, 베테랑 엄재웅 꺾고 ‘파죽지세’ KPGA투어 데상트 매치 4강 선착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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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충주=김민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2년차 ‘신예’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파죽지세’로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조우영은 1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KPGA투어 통산 2승의 베테랑 엄재웅을 5홀 차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날 조우영은 1번홀(파4)부터 홀포기 승을 거두며 리드를 잡았다.
엄재웅의 추격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6번홀(파5) 버디를 낚으며 다시 1홀차 리드를 잡았고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적어 2홀차 앞섰다.
후반 2홀차 리드를 유지하다 13~14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 4홀차로 격차를 벌렸고 15번홀(파3)에서 엄재웅이 홀포기를 하면서 일찌감치 5홀차 승리를 거뒀다.
5홀차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조우영은 “오전에는 힘들지 않다고 했는데 8강전을 마치니깐 조금 힘들다”며 “체력이 떨어지면서 샷이 흔들릴 수도 있었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실수가 나와도 숏게임이 잘 되고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2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준결승 그리고 결승을 위해선 체력 관리가 필수다.
전략은 무엇일까.
조우영은“매치플레이 대회는 티샷부터 아이언샷, 퍼트까지 모든 부분이 균형이 잘 맞아야 하는 것 같다.
어느 특정 부분이 안되면 홀 승부다 보니 두려움이 생긴다.
그렇게 되면 실수가 나오고 결국 홀을 상대에게 내주게 되는 것 같다”며 “지금 밸런스가 잘 맞고 있기 때문에 흐트러지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내일 4강전과 결승전,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면 곧바로 순위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때문에 퍼트 연습 30분 정도만 하고 숙소로 가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8강전이 펼쳐지는 현재 강태영이 최승빈에 2홀차 리드를 잡고 있고, 김민규 역시 전가람에 2홀차 앞서 있다.
KPGA투어 강자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김종학은 박준섭에 2홀차 뒤진 채 14번홀(파4)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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