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이상 없어, 마무리는 이용찬” 강인권의 신뢰...단, ‘원인’은 찾는 중 [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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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NC가 KT를 홈으로 불러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원정 2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이날 이기면 끝이다.
변수는 있다.
뒷문이 살짝 불안하다.
이용찬(34)에 대한 믿음은 여전하지만,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또 아니다.

강인권 감독은 2일 오후 6시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 플레이오프 3차전 KT와 경기를 앞두고 “지금 이용찬은 자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트래킹 데이터를 찾아봐도, 바뀐 것이 없다.
구속이나 궁의 움직임 등은 달라진 것이 없다.
결과가 안 좋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또 하나 생각하고 있는 것이, 투구폼에서 무슨 버릇이 나왔을 수도 있다.
그 부분에 대해 데이터팀과 전력분석팀이 찾는 중이다.
수치상 달라진 것이 없기에, 투구폼 쪽을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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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은 정규시즌에서 60경기 61이닝, 4승 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29세이브는 데뷔 후 개인 최다 세이브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4점대가 걸린다.
지난 2년간 2.19-2.08을 올렸다.

가을야구에서도 조금은 불안하다.
와일드카드전에서 1.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브는 따냈지만,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에서 2세이브는 올렸는데, 1차전에서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으로 주춤했다.
와일드카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진땀 세이브가 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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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차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부활’ 소리가 나왔다.
플레이오프 들어 다시 주춤하다.
1차전 0.1이닝 1실점에 2차전 1.1이닝 무실점 세이브다.
세이브는 했으나 역시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합계 기록은 6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9.00이다.
4세이브는 좋은데, 내용이 아쉽다.
지난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김주원의 끝내기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블론 세이브가 나올 상황이었다.

그래도 강인권 감독은 이용찬을 믿고 있다.
“세이브 잘해주고 있지 않나”라며 “사실 이용찬 외에 9회에 쓸 수 있는 확실한 카드가 없다.
앞에 투수들을 길게 끌고 가는 것 외에, 마무리 교체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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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각도에서 체크하고 있다.
투구폼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고치면 될 일이다.
구속이나 구위, 무브먼트 등에 이상이 없기에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걸 수 있다.
여전히 NC의 9회는 이용찬이 지킨다.

한편 이날 선발로 나서는 태너 털리 이야기도 했다.
와일드카드전-플레이오프를 거치며 부진했다.
2경기에서 4이닝 5실점, 2이닝 5실점이다.
평균자책점이 15.00이다.
낙제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인권 감독은 “초반에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는 공이 중요하다.
빠른 카운트에서 많이 맞았다.
결국 제구가 중요하다.
슬라이더를 원하는 곳에 던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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