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이용찬 말고 확실한 카드無… 마무리 교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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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 사진=NC다이노스 제공

굳건한 믿음, 강력한 뚝심이다.

프로야구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KT와의 KBO리그 포스트시즌(PS·5전3선승제) 3차전을 갖는다.
시리즈 2승 무패를 찍은 NC는 단 1승이면 LG가 기다리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로 향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둔 NC의 화두는 단연 ‘클로저’ 이용찬이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그의 컨디션은 평상시 같지 않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1이닝 2실점)도 매한가지였다.

이어진 준PO 2∼3차전에 안정세를 찾는듯 했으나 지난 PO 2차전에서 가슴 철렁이는 상황을 연출했다.
연속 피안타로 9회말 무사 1,3루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연속 2삼진에 이어 김주원의 ‘슈퍼캐치’로 동점 혹은 역전 상황을 피해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마무리는 결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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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용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3차전을 앞둔 NC 강인권 감독의 결단에 초점이 맞춰진 까닭이다.
하지만 사령탑은 두터운 신뢰를 보낸다.
강 감독은 “이용찬 말고 확실한 카드는 사실 없다.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면 앞에서 다른 불펜들을 길게 끌고 가주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고 단호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다른 선수를 생각하거나 하는 마무리 교체는 없다.
구위 자체도 문제 없다.
피칭 데이터를 봐도 구속이나 무브먼트 등 그래프적으로 변화가 없다”며 “결과가 안 좋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게 첫 번째 원인으로 보인다.
투구 중 나오는 버릇이 파악됐거나 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데이터, 전력분석 팀과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선이 상대 선발 고영표를 흔들어 여유있는 점수를 만들어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강 감독은 이날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오영수(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출격한다.
NC 선발 투수는 좌완 태너 털리다.

창원=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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