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이라더니 153㎞, 탈삼진율 30%라더니 8%”…과대평가된 고우석 방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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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프로야구 LG에서 활약하던 고우석은 지난 1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940만달러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나섰다.
고우석은 당장 불펜 핵심 선수로 뛸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고우석의 길은 생각처럼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서울시리즈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한국에서 보여준 고우석은 3월18일 LG와 평가전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이재원에게 홈런을 내줬다.
이 모습이 끝이었다.
고우석은 이틀 뒤 열린 개막전에서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게 됐다.
시련은 또 있었다.
지난 5일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기게 됐다.
이곳에서 서서히 적응해 나가던 고우석이 방출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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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뉴시스
마이애미 헤럴드는 31일 “마이애미 구단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투수 숀 앤더슨에게 40인 로스터 한자리를 주고자 고우석을 방출 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고우석을 대신해 마이애미 40인 로스터에 들어간 앤더슨은 지난해 KIA에서 뛴 숀 앤더슨이다.
앤더스는 14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고, 결국 시즌 도중에 KIA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DFA를 통보받은 고우석을 영입하고 싶어하는 팀이 있다면 곧바로 팀을 옮길 수 있다.
하지만 고우석을 원하는 팀이 없다면 지금처럼 마이애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빅리그 진입을 노리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마이애미 구단은 앞으로 5일 동안 고우석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구단이 있는지 알아본 뒤 반응이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로 계약을 이관하는 마지막 절차인 웨이버 공시를 한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마이너리그 구단으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웨이버 공시 절차가 필요하다.
웨이버 공시 이후 48시간 동안 고우석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고우석의 계약은 마이애미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로 이관된다.

고우석은 현지 전문가들에게 과대평가 됐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초 고우석은 한국에서 기록한 탈삼진율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 트레이드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고우석이 KBO에서 30.2%에 달하는 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트리플A에서는 8.3%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또 고우석의 스카우트보고서에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8마일(157㎞)로 기록 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95마일(153㎞)의 공을 던졌다고 지적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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