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열흘 만에 시즌 7호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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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戰 첫 타석서 홈런포
피츠버그 배지환은 멀티히트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열흘 만에 시즌 7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했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4(196타수 42안타)로 다소 올랐고, 홈런포로 루타 4개를 추가해 OPS(출루율+장타율)는 0.678에서 0.693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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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P연합뉴스
이날 김하성의 안타 하나가 첫 타석에서 나온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0-3으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선발 브랙스턴 개럿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
타구는 시속 99.7마일(약 160.5㎞)로 379피트(약 115.5)를 날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안착했다.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7호 홈런이다.

첫 타석 홈런포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김하성은 4회 내야 땅볼,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8안타를 치고도 김하성의 홈런으로만 단 1점밖에 얻지 못해 1-8로 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3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하며 시즌 3패(4승)째를 떠안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빅리그에 복귀한 이래 6경기 만의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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