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르다 US여자오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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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메이저’ 30일 개막
장타·퍼트 막론 최상위권 지표
미즈호 오픈 포함 시즌 6승 기세
10번째 출전… 대회 첫 승 도전
박세리 등 역대 韓선수 승리 많아
고진영·전인지 활약 여부에 눈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넬리 코르다(26·미국)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열린 12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또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을 7차례 기록했고 가장 안 좋은 성적이 공동 16위일 정도로 투어를 완전 장악하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코르다가 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코르다는 지난 8일 코크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에 올라 6연승 대기록 수립에 실패했지만 곧바로 다음 대회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시즌 6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할 정도로 샷감이 뜨겁다.
따라서 코르다는 여세를 몰아 US여자오픈 트로피까지 집어 삼킬 기세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아이언샷, 퍼트를 가릴 것 없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샷을 구사하고 있다.
각종 기술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64.39야드(25위)이며 페어웨이 안착률은 74.19%(71위)에 달한다.
똑바로 멀리 치는 이상적인 장타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여기에 그린적중률은 75.99%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릴 정도로 고감도의 아이언샷을 뽐내고 있다.
또 그린적중시 퍼트수는 1.74개로 3위에 올라 자로 잰 듯한 ‘컴퓨터 퍼트’를 선보인다.
코르다는 시즌 6승을 바탕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 타수도 1위(69.26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따라서 코르다가 US여자오픈까지 우승한다면 이번 시즌 주요 개인 타이트를 싹쓸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US여자오픈에 10번째 출전하는 코르다는 아직 이 대회 우승은 없다.
2022년 공동 8위, 2018년 공동 10위 등 두 차례 톱10에 올랐고 지난해는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올해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이 코르다의 독주를 저지할지도 관심사다.
한국 선수들은 유독 US여자오픈과 인연이 깊다.
올해 79회째를 맞은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의 ‘맨발 투혼’ 우승을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9년 이정은, 2020년 김아림 등이 우승을 이어갔다.
올해도 고진영(29·솔레어), 전인지(30·KB금융그룹) 등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최근 우승은 2022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달성했다.
특히 전인지는 올해 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을 얻은 전인지는 최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9년 전 기분 좋은 추억을 살려 정상을 노크할지 주목된다.
2019년에만 메이저 2승을 거둔 고진영은 5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장타·퍼트 막론 최상위권 지표
미즈호 오픈 포함 시즌 6승 기세
10번째 출전… 대회 첫 승 도전
박세리 등 역대 韓선수 승리 많아
고진영·전인지 활약 여부에 눈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넬리 코르다(26·미국)의 독무대가 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열린 12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또 8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을 7차례 기록했고 가장 안 좋은 성적이 공동 16위일 정도로 투어를 완전 장악하고 있다.
넬리 코르다 |
코르다는 지난 8일 코크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에 올라 6연승 대기록 수립에 실패했지만 곧바로 다음 대회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시즌 6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할 정도로 샷감이 뜨겁다.
따라서 코르다는 여세를 몰아 US여자오픈 트로피까지 집어 삼킬 기세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드라이브샷, 아이언샷, 퍼트를 가릴 것 없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샷을 구사하고 있다.
각종 기술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64.39야드(25위)이며 페어웨이 안착률은 74.19%(71위)에 달한다.
똑바로 멀리 치는 이상적인 장타력을 갖췄다는 얘기다.
여기에 그린적중률은 75.99%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릴 정도로 고감도의 아이언샷을 뽐내고 있다.
또 그린적중시 퍼트수는 1.74개로 3위에 올라 자로 잰 듯한 ‘컴퓨터 퍼트’를 선보인다.
코르다는 시즌 6승을 바탕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 타수도 1위(69.26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따라서 코르다가 US여자오픈까지 우승한다면 이번 시즌 주요 개인 타이트를 싹쓸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US여자오픈에 10번째 출전하는 코르다는 아직 이 대회 우승은 없다.
2022년 공동 8위, 2018년 공동 10위 등 두 차례 톱10에 올랐고 지난해는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왼쪽)과 전인지 |
한국 선수들은 유독 US여자오픈과 인연이 깊다.
올해 79회째를 맞은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은 1998년 박세리의 ‘맨발 투혼’ 우승을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9년 이정은, 2020년 김아림 등이 우승을 이어갔다.
올해도 고진영(29·솔레어), 전인지(30·KB금융그룹) 등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최근 우승은 2022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달성했다.
특히 전인지는 올해 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5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4승 가운데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을 얻은 전인지는 최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9년 전 기분 좋은 추억을 살려 정상을 노크할지 주목된다.
2019년에만 메이저 2승을 거둔 고진영은 5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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