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승사자의 빈자리…롯데가 마주한 또 하나의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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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아픈 얘기밖에 없네요.”

프로야구 롯데가 좀처럼 부상 악재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속도 좀 낼만하면 예상치 못한 그림자가 드리운다.
이번엔 ‘좌승사자’ 찰리 반즈가 자리를 비운다.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직전 경기였던 26일 부산 삼성전서 선발로 등판했으나 1⅔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좌측 내전근(사타구니) 쪽 통증을 느꼈다.
병원 검진 결과 해당 부위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전준우, 정훈, 손호영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반즈까지 이탈, 완전체와 멀어졌다.

공백이 꽤 클 전망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복귀까지) 조금 걸릴 것 같다, 내가 봤을 땐 (길면) 한 달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단 병원에서 예상한 회복 기간은 2~3주다.
여기에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은 “3주라도 쳐도, 캐치볼하고 경기를 한 번 치르고 와야 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시 대체 외인 제도까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계약부터 입국, 적응까지 시간이 걸리는 까닭이다.

반즈는 올해로 3년째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난 2년간 꼬박꼬박 두 자릿수 승수,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올해도 마찬가지. 11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55를 마크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단연 탈삼진 능력이다.
올 시즌 9이닝 당 평균 11.23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KBO리그 입성 후 가장 좋은 수치. 8일 부산 한화전에선 7⅓이닝 동안 무려 13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롯데 외인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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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반즈의 빈자리. 일단 이민석이 먼저 기회를 받는다.
이민석은 2022년 1차 지명으로 롯데 품에 안겼다.
150㎞대 강속구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
혹독한 재활과정을 거쳐 돌아왔다.
올 시즌 첫 출격이었던 19일 잠실 두산전서 3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가능성을 선보였다.
최고 154㎞에 달하는 직구를 앞세워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투구 도중 발생한 손가락 멍이 아니었더라면 더 길게 이닝을 끌고 갔을 듯하다.

고민이 깊어진다.
개막 전 롯데는 외인 원투펀치에 박세웅, 나균안, 이인복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5선발 이인복이 부진으로 퓨처스(2군)로 내려간 가운데 4선발 나균안 역시 흔들리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치고 나가야 하는데 부상이 자꾸 생긴다.
어쩔 수 없다.
나름대로 맞춰서 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로 던졌던 (이)인복이나 (얼마 전 선발 등판한) (김)진욱이 뒤에 (롱릴리프) (한)현희를 붙이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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