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개막특집②] 국민은행 우승 0순위?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도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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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어우국(어차피 우승은 국민은행)’일까. ‘어우우(어차피 우승은 우리은행)’일까.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5일 개막되는 가운데 청주 국민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절대 2강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 우리은행이 우승후보 0순위로 주목받고 있고,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대항마로 나서는 형국이다.

박지수가 시즌 개막부터 함께 한다.
덕분에 국민은행은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WKBL이 팬, 선수, 미디어 사전 설문에서도 국민은행이 우승 1순위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허예은, 심성영, 강이슬, 김민정에 김예진을 더해 수비도 보강됐다.
박지수 재합류로 전력의 짜임새가 다시 좋아진 만큼 국민은행의 이번 시즌 목표도 챔피언 타이틀 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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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25승 5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상에 섰다.
통합우승을 달성했지만, 비시즌 전력누수가 있었다.
베테랑 김정은이 하나원큐로 떠났고, 박혜진도 부상으로 시즌 준비를 선수단과 함께 하지 못했다.
박혜진은 선수단에 합류하긴 했지만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라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다.
그래도 유승희를 영입해 전력누수를 최소화했고, 김단비와 박지현, 최이샘 등 기존 멤버들은 건재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부산 BNK는 이번 시즌 역시 우승에 도전한다.
안혜지, 이소희, 한엄지, 김한별, 진안으로 이어지는 베스트5 경쟁력이 확실하다.
김시온(하나원큐)의 이적으로 벤치가 약해졌다는 평가지만, 박경림과 김민아의 성장과 신인 김정은, 박다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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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은 최고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 시즌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가 시즌 도중 부상으로 이탈하며 흔들렸던 삼성생명이지만, 이번 시즌 부상선수들이 다 돌아온다.
개막부터 함께 못 하는 선수는 있지만, 시즌 도중 완전체가 될 수 있다.
윤예빈, 이주연, 조수아, 신이슬, 스미스 등 풍부한 가드진은 최대 장점이다.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하나원큐는 반전을 꿈꾼다.
신한은행은 김지영을 영입하며 앞선을 보강했다.
이경은, 구슬, 김진영, 김소니아에 신인 변소정이 박신자컵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원하는 신인 허유정, 케이티 티머맨을 뽑은 만큼 시즌 활용도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
하나원큐 역시 베테랑 김정은에 가드와 포워드를 오갈 수 있는 김시온을 데려와 전력의 깊이를 더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보강된 만큼 하위권 탈출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반칙금이 강화돼 페이크 파울 반칙금은 기존 1회 경고, 2회 10만원, 3회 20만원, 4회 이상 매회마다 30만원에서 2회 20만원, 3회 30만원, 4회 이상 매회마다 40만원으로 10만원씩 늘었다.
1회 범할 시 경고는 기존과 동일하다.
가장 큰 변화는 플레이오프 경기 방식이다.
기존 3전 2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바뀌었다.
기존보다 나흘 늘어난 3월 9~18일에 플레이오프가 치러지고, 챔피언결정전 역시 3월 24일 시작해 4월 1일 끝나는 것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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