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고 있는 캐디 선택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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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67681304694.jpg캐디들이 골프 가방을 끌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캐디선택제(노·마셜·드라이빙 캐디)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이하 레저연구소, 소장 서천범)에 따르면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이 늘었다.
이달 기준 전국 골프장 227곳이 캐디선택제를 도입했다.
이는 전체 골프장(560곳)의 40.5%다.
2019년 118곳, 2021년 116곳, 지난해 193곳에 이어 올해 227곳이 됐다.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늘었다.
캐디선택제를 도입한 골프장은 대중형 골프장이 167곳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9홀 코스다.
이는 전체 대중형 골프장(357곳)의 46.8%를 차지한다.
회원제 골프장은 주중 회원에 한해 42곳이 도입했다.
군 골프장인 체력단련장(전체 36곳)은 18곳이 캐디선택제를 시행 중이다.
노 캐디를 전면 도입한 골프장은 52곳이다.
대부분 9홀 코스다.
노 캐디를 선택할 수 있는 골프장은 대중형 41곳, 회원제·체력단련장 각각 17곳 등 75곳이다.
야간에 노 캐디로 진행하는 골프장은 31곳이다.
18홀 이상 코스에서 노 캐디를 시행하는 골프장은 7곳이다.
골프존 카운티 영암45 컨트리클럽·골프존 카운티 구미·루나엑스·월송리·힐데스하임·코스모스링스 등은 18홀을 모두 노 캐디로, 군산 컨트리클럽은 81홀 중 18홀을 노 캐디로 운영 중이다.
레저연구소는 캐디선택제 도입 이유로 캐디 수급 부족과 캐디피 폭등을 주장했다.
2010년 평균 9만5000원이었던 대중형 골프장의 캐디피는 올해 평균 14만3800원이 됐다.
약 51.4% 폭등이다.
같은 기간 회원제 골프장 평균 캐디피도 51.5% 올랐다.
서천범 레저연구소장은 "캐디는 골프장 운영에 꼭 필요한 인력이다.
골프장은 캐디의 이직을 막기 위해 캐디피를 올리고 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캐디선택제가 대안"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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