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라, 수소엔진으로 슈퍼 다이큐 레이스 출전…부품교환없이 24시간 완주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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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ENEOS 슈퍼 다이큐시리즈 2024 ‘제2라운드 후지 슈퍼 다이큐 24시간 레이스(25~16일)’에 액체수소를 연료로 탑재한 “#32 ORC ROOKIE GR Corolla H2 Concept”(수소 엔진 코롤라)로 출전한다.
혹독한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진화의 움직임이다.
액체수소로 달리기 위해 코롤라의 액체수소 펌프 내구성을 향상했다.
액체수소의 압력을 높여서 엔진에 보내는 ‘펌프’의 내구성을 대폭 개선해 부품 교환없이 24시간 레이스 완주가 목표다.
지난해 24시간 레이스에서는 2회 교환했다.
수소 엔진은 연료인 수소를 엔진 내부에 직접 분사해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다.
액체수소 엔진 코롤라는 연료가 들어 있는 탱크에서 엔진으로 수소를 보낼 때 피스톤의 왕복 운동으로 기체를 압송하는(왕복동식) 펌프를 채용하고 있다.
이 펌프는 발생시키는 압력 범위가 높기 때문에, 왕복 운동을 회전 운동으로 바꿔 모터에 토크를 전달하는 ‘크랭크’의 베어링(축을 원활하게 회전시키기 위한 부품)이나 기어에 편중된 부하가 가해져, 마모나 열화가 발생하기 쉬운 상태였다.
이번엔 펌프 내구성을 향상하기 위해 듀얼-드라이브(Dual-Drive) 크랭크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크랭크의 양 끝에서 모터 토크를 입력할 수 있어 균형 있게 승압 피스톤을 움직이게 됐고 내구성을 크게 향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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