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립리그, 대체 외국인 ‘최대 수급처’ 되나…여러모로 ‘딱’이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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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역대 7번째 일본인 KBO리거가 탄생했다.
SSG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다.
일종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대체 외국인 선수 수급처로 일본 독립리그 만한 곳이 없어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11월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을 확정했다.
소속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복귀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투입할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다.

현실성 얘기가 나왔다.
6주면 한 달 반이다.
이 짧은 시간 해외에서 던지기 위해 넘어오는 선수가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대체 선수라도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
자칫 적응만 하다가 돌아갈 수도 있다.

시간이 흘러 첫 사례가 나왔다.
SSG가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선수 시라카와 영입을 발표했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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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거친 투구폼으로 타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시속 150㎞가 나온다.
매년 삼진 비율도 늘고 있다.
소프트뱅크 3군과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기 영상에 시속 154㎞를 던지는 모습도 있다.

기본적으로 일본은 한국보다 야구 수준이 높다.
프로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인 야구도 강하다.
우리나라 사회인 야구는 ‘동호인 야구’로 봐야 하지만, 일본은 실업야구다.
프로에 못 가는 것이 아니라 ‘안 가는’ 선수들이 많다.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뛰는 이들이다.

독립리그가 프로 미지명 선수들, 사회인 야구팀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들이 모인 곳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들도 만만치 않다.
독립리그 출신으로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선수도 있다.

KBO리그가 NPB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하위 리그라고 봐야 한다.
‘무조건’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일본 독립리그에서 NPB를 목표로 하는 선수라면 KBO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
시라카와처럼 빠른 공에 와일드한 투구폼을 가진 투수는 ‘생소함’이라는 이점 또한 살리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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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있다.
가깝다는 점이다.
심지어 시차 적응도 필요 없다.
대체 선수이기에 바로 데려와 바로 투입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먼 곳에서 오면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
같은 아시아 문화권이기에 적응도 수월하다고 봐야 한다.
비자 발급 등 제반 절차도 마찬가지다.

선수에게도 괜찮은 부분이다.
프로리그를 먼저 경험하는 일은 분명 도움이 된다.
KBO리그에도 NPB급 선수들이 적지 않다.
시라카와도 같은 목적이다.
“NPB 드래프트 지명을 위해 KBO리그에 수행하러 가게 됐다.
SSG에서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라카와가 성공한다면, 다른 팀도 일본 독립리그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여러모로 ‘딱’이다.
새로 도입한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가 만든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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