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코너 호투+구자욱 솔로포 힘입어 2연패 탈출…KT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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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과 박진만 감독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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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투수 코너. 삼성라이온즈 제공
선발이 날개를 달자 사령탑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삼성이 선발 투수 코너의 호투, 주장 구자욱의 솔로포에 힘입어 2연패에서 벗어났다.


22일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코너가 사사구 5개를 허용했지만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3패)를 수확했다.
이달 들어 코너는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65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3루타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태훈도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코너가 1선발 답게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이달 들어서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홈런을 포함해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
초반 3득점을 하며 리드를 만든 게 오늘 경기가 승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깔끔하게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진들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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