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플라이성 타구에 하재훈 에러, 두산 3연승 질주 위닝시리즈 예약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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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팽팽한 투수전이 에러와 함께 기울어졌다.
두산이 상대의 에러로 결승점을 올리며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2일 잠실 SSG전에서 3-1로 승리했다.
7회까지 1-1로 접전 흐름이었는데 8회 1사 1루에서 정수빈의 우익수 플라이성 타구에 하재훈이 포구 에러를 범했다.
이 순간 2루 주자 조수행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3루까지 진루한 정수빈은 강승호의 희생 플라이에 추가 득점했다.
선발 투수 김민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김민규 이후 김강률 이병헌 최지강 김택연 홍건희가 나란히 등판했다.
7회초 실점했지만 8회부터 실점은 없었다.
승리 투수는 전날 세이브를 올린 김택연이 됐다.
김택연은 7회초 위기에서 등판해 최정과 에레디아를 범타로 잡았다.
홍건희는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전적 28승 21패 2무가 됐다.
선취점부터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1회말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고르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무사 2루에서 이유찬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순식간에 득점했다.
빠르게 득점이 나왔으나 이후 흐름은 투수전 양상이었다.
두산 선발 김민규와 SSG 선발 김광현이 나란히 호투했다.
둘 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임무를 완수했다.
김광현은 1회 이후 투구를 마친 6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김민규는 5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투구를 마쳤다.
1-0 두산 리드로 흘러가던 경기는 7회초 SSG가 동점을 만들며 요동쳤다.
SSG는 선두 타자 최준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최지훈이 3루타를 날려 대주자 최경모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두산도 무사 3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박성한이 유격수 땅볼. 이후 1사 3루에서 김택연이 최정을 헛스윙 삼진, 에레디아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두산은 8회말 2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조수행이 희생 번트에 실패했지만 2루 도루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정수빈의 우익수 플라이가 될 수 있는 타구는 하재훈이 에러를 범해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강승호의 희생 플라이를 더해 승기를 잡았다.
반면 SSG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0일 키움전 이후 7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3연패를 당한 SSG는 25승 23패 1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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