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러브 3세 "PGA 투어-PIF 계약 지연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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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88793942326.jpg데이비스 러브 3세가 공략 지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계약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GA 투어 21승(메이저 1승)을 보유한 데이비스 러브 3세는 미국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투어와 PIF 간의 새 법인 계약이 거의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야시르 알-루마얀 PIF 총재는 지난 6월 6일 새로운 회사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발표했다.
이사회 과반수는 PGA 투어 측 인사, 독점 투자권은 PIF가 가지기로 했다.
 
양측은 5페이지 분량의 초안에 합의했다.
계약 만기는 12월 31일이다.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골프계를 선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PGA 투어 선수들의 공분을 샀다.
선수들에게 설명도 없이 일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8월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정책위원회 선수 이사로 합류했다.
 
길어 보였던 6개월이 이제 단 2개월만을 남겨놨다.
러브 3세는 "알고 있는 유일한 것은 어떠한 일이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계약이 성사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러브 3세는 현재 PGA 투어 정책위원회 선수 이사는 아니지만, 새로 결성된 임시 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다.
러브 3세는 "우리는 지난 3년을 망쳤을 수도 있다.
미래를 위해 PGA 투어를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해야 한다.
PIF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들은 정말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을 날리고 싶은지 등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내 매체에 따르면 PIF와 관련 없는 투자자들이 PGA 투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데버와의 계약이 무산됐다.
러브 3세는 "PIF와의 소통 부족이 보인다.
이상한 상황이다.
이제 모두가 PGA 투어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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