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최고령 세이브’ 앞둔 오승환, 올 시즌 원동력은 후배들…“창민이는 너무 진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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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테랑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든든한 버팀목이다.

KBO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인 ‘영원한 푸른피’ 오승환, 올 시즌 전성기적 위력을 펼치고 있다.


1982년생인 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 여전한 실력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와 KBO 리그 최초 통산 400세이브란 이정표를 세우며 여전히 리그 대표 마무리임을 증명했다.

2005년 2차 1라운드 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과 미국 진출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푸른피’ 사나이로 활동했다.
지난 1월 삼성은 오승환과 2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합계 12억원(4억+8억) 등 총 22억원의 조건에 사인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를 눌러 앉혔다.

올 시즌 그는 지난 20일까지 20경기에 등판, 1승 2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2.05의 성적을 거두며 세이브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SSG 문승원과는 단 1세이브 차이다.
이대로라면 2021년 후 3년 만에 KBO리그 세이브왕 타이틀 탈환도 가능하다.
7월 중순 세이브를 올리면 임창용(은퇴)이 2018년 6월 7일 KIA 소속으로 세운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깬다.


오승환은 21일 KT와의 경기에 앞서 “역대 최고령 세이브란 도전을 앞두고 있지만, 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정규 시즌이 끝난 후 기록을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올 시즌 맹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선 ‘후배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태인,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등 어린 선수들이 매 경기 에너지를 뿜으며 맹활약하고 있다”며 “후배들의 플레이를 본 뒤 마지막에 등판하고 있다.
그들이 잘 풀어놓은 경기를 망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선수들의 기세와 에너지를 받아 팀 분위기가 좋아진 것이 개인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창민, 김재윤과 함께 ‘승리조’로 불리며 뒷문을 제대로 걸어잠그고 있다.
임창민, 김재윤이 팀에 합류했을 때 오승환은 서먹한 분위기를 풀어가기 위해 사담을 많이 나눴다고 한다.
식사 중 야구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승환은 “임창민, 김재윤과는 자주 식사를 하며 끈끈하게 지내고 있다.
야구 이야기는 체하지 않게 밥먹기 전에 딱 한 번만 한다.
이야기가 길어지면 잔소리 같을 수 있기에 농담을 많이 한다.
창민이가 너무 진지하다”며 웃었다.

그는 “두 선수가 1이닝씩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두 선수의 합류로 불펜의 과부하가 사라져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올 시즌 팀의 색깔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하는 오승환,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섣부른 예상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144경기를 모두 마쳤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가 중요하다.
팀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지금보다 정규시즌을 마쳤을 때 제대로 평가받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의 기세를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가고 싶단 포부를 드러냈다.

대구=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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