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급 아닌가요?” 포수 강백호는 ‘신의 한 수’…천재 완벽 부활→사령탑 ‘활짝’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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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우리 (강)백호가 제일 무섭죠.”

KT 이강철 감독이 ‘거포 포수’로 거듭나고 있는 강백호(25)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
포수 마스크를 쓰게 한 것이 신의 한 수다.
선수도 신이 나서 뛴다.

이강철 감독은 “요즘 삼성 김영웅이 정말 잘 치더라. 무섭다.
LG 김범석도 진짜 잘 돌린다.
그래도 나는 우리 강백호가 제일 무서운 타자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강백호는 올시즌 48경기, 타율 0.338, 14홈런 46타점, 출루율 0.374, 장타율 0.603, OPS 0.977을 기록 중이다.
‘폭발적’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데뷔 후 가장 좋은 기록을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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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즌인 2018년 29홈런을 터뜨리며 리그를 호령했다.
고졸 신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이후 2021년까지 순항했다.
3할과 두 자릿수 홈런은 ‘기본’으로 깔고 갔다.

그러나 2022~2023년 2년간 크게 주춤했다.
2022년 타율 0.245, 6홈런에 그쳤고, 2023년에도 타율 0.265, 홈런이 전부다.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4년은 다르다.
불방망이 그 자체다.
주요 타격지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년간 쌓인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는 중이다.
역시 건강한 강백호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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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있다.
수비에서도 ‘맞는 옷’을 찾았다.
이제 포수를 본다.
이강철 감독이 전격적으로 ‘포수 강백호’를 택했다.
서울고 시절 투수로 시속 150㎞ 강속구를 뿌렸고, 타자로도 홈런을 때렸다.
포수도 봤다.

프로 입단 후에는 수비 자리를 찾지 못했다.
1루수로 나서고, 우익수로도 뛰었다.
그러나 지명타자로 나간 경기가 더 많다.
수비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그리고 다시 마스크를 썼다.

제대로 통한다.
단순히 홈플레이트 뒤에 앉아 있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장성우의 뒤를 받치는 진짜 포수다.
재능은 어디 가지 않는 법이다.
나아가 타격까지 좋은 영향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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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잠실에서 (양)의지를 만났다.
의지가 ‘백호는 이제 훨씬 잘 칠 겁니다’ 하더라. 포수 자리가 그렇다.
계속 머리를 굴려야 한다.
볼 배합도 하지 않나. 타석에서도 영향이 있다.
강백호도 계속 포수로 뛰고 싶어 한다”고 짚었다.

이어 “포수는 팀을 이끄는 자리다.
할 일이 많다.
그만큼 영향력 있는 포지션이다.
백호도 자기가 진두지휘 하니 재미있는 것 같다.
투수도 살려야 하고, 팀도 살려야 한다.
계속 좋아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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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까지 갖춘 포수는 어느 리그나 귀하다.
강백호가 완전히 자리를 잡는다면 ‘프리에이전트(FA) 대박’은 따 놓은 당상이다.
이 감독은 “FA 계약 때 앞자리가 달라질 수도 있지 않겠나. 지금처럼 한다면 양의지급이라 해도 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일단 2024년 부활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하위권에 있는 KT지만,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선발투수가 돌아오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
그 사이 방망이가 해줘야 한다.
강백호가 중심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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