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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 결승타 앞세워 삼성 꺾고 7위…이강철 감독 “늦게까지 모두 고생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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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가 마운드로 들어오고 있다.
KT 제공
기나긴 혈투 끝, KT가 웃음지었다.

KT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회 연장 접전 끝에 8-5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연장전에서 로하스의 결승타가 터지며 KT가 삼성을 꺾고 7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이날 로하스는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1회, 선두타자 천성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에 안착했다.
이어 로하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장성우의 땅볼을 삼성 3루수 전병우가 놓치며 두 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육청명이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시즌 2승은 놓쳤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육청명이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선발로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마지막에 등판한 손동현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고 격려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선 장성우가 선취 타점에 이어 달아나는 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로하스도 제 역할을 잘 해냈다.
연장 11회초 귀중한 결승타를 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늦게까지 고생이 많았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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