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미스 등 ‘사라진 인천다움’에, 조성환 감독 “심리적 부담감에 따른 실수 아쉬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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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주=강예진기자] “인천다움이 사라졌다.
심리적인 부담감에 따른 작은 실수가 있었다.
”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8년 만에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짙은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인천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1-3으로 패했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결승 무대를 노렸지만, 전북의 벽에 막히면서 대회를 마무리해야 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홈이나 원정이나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패배라는 건 감독으로서 죄송스럽고 몸둘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했다.
아쉬움이 남지만, 빠르게 털어내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서, 오늘의 경기력과 결과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제르소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됐다.
조 감독은 “득점 장면에서 내전근을 다쳤다.
경과는 지켜와야 한다”면서 문지환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 대해서는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있었다.
풀타임은 힘들다고 봤다.
그에 따른 밸런스나, 전체적으로 맞아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인천 진영에서 볼을 빼앗기거나, 패스 미스 등의 실수가 잦았다.
조 감독은 “인천다움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실점 장면에서 전북이 마무리를 잘 했지만, 우리가 실점의 빌미를 내줬던 부분이 크게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 안배를 했기에 체력은 문제가 안됐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패스미스 실수, 집중력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
선수들에게 강조했지만, 심리적인 부담감에 따른 작은 실수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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