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FA영입 끝나지 않았다, 홍경기와 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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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는 소노가 이번에는 이정현 백업을 보강했다.
FA 가드 홍경기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소노는 20일 “나이를 잊은 가드 홍경기(35)와 계약기간 2년에 첫해 보수 총액 6000만원(인센티브 없음)에 FA 영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정희재·최승욱·임동섭·김영훈까지 포워드만 FA로 영입했던 소노는 홍경기와 계약하면서 가드 전력까지 보강했다.
홍경기는 2011년 2라운드 10순위로 안양 KGC(現프 안양 정관장)에 선발됐으나, 원주 DB에서 KBL에 데뷔했다.
소노와 계약하기 전까지 7개 팀에서 유니폼을 입었고, 2번의 은퇴와 복귀를 반복하며 불굴의 의지로 불사조처럼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 왔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에 고참으로서 여전히 허슬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선수”라며 “어린 선수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고, 공격에서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데뷔 후 홍경기는 9시즌 동안 통산 179경기에 출전, 평균 출전 시간 10분 37초, 평균 3.5점, 3점슛 성공률 34.8%를 기록했고, 특히 최근 3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 37.9%를 올렸다.
또 홍경기는 지난 시즌 531분을 뛰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시간에 출전해 3점슛 성공률(38.2%), 리바운드(1.3개) 그리고 어시스트(1.5개)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홍경기는 “은퇴하기 전에 팀이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김승기 감독님의 지도 아래 반드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노의 일원으로서 양궁 농구의 주축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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