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5일 만에 ‘시즌 6호’ 홈런포에 멀티히트까지…SD 선발 전원 안타, ATL에 9-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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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김하성이 15일 만에 큰 아치를 만들어냈다.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다 됐다.
김하성이 만들어가는 메이저리그(ML)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하성은 48경기, 타율 0.212, 6홈런 22타점 9도루, 출루율 0.325, 장타율 0.370, OPS 0.695를 기록했다.
27볼넷에 34삼진으로 눈도 된다.

김하성은 7회초 1사 상황에서 좌투수 레이 커의 공을 받아 치며 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4일 이후 25일 만에 멀티히트에, 홈런도 15일 만이다.
시즌 6호포. 빅리그 통산 42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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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이기고 있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루이스 아라에즈의 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익수 뜬공으로 3루까지 갔다.
후속타가 없어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이닝 첫 타자로 나섰다.
안타로 진루 후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때 아라에즈와 함께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 8-0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들어 대포를 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스코어 9-0이 됐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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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서만 빛났던 게 아니다.
병살 처리도 깔끔했다.
2회말 마이크 애리스 주니어가 3루 땅볼을 쳤다.
매니 마차도가 잡은 후 김하성에게 송구, 김하성이 다시 1루로 던져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틀랜타를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김하성 외에 제이크 크로넨워스, 루이스 캄푸사노가 홈런을 때렸다.
타선이 폭발한 덕에 9-1 완승.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2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1패)을 따냈다.

반면 애틀랜타는 선발 브라이스 엘더가 3이닝 7실점(6자책)으로 일찍 무너졌다.
외야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4회초 실책과 실책성 수비가 나왔다.
그러나 9회말 애틀랜타는 스티븐 콜렉을 공략하는 데 성공해 1점을 만회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1일 애틀랜타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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