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타이밍에…김민성, 균형 맞추는 투런포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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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흐름을 바꾼다.

내야수 김민성(롯데)의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아갔다.
균형을 맞추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민성은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5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짜릿한 손맛을 본 것은 1-3으로 끌려가던 7회 초다.
무사 2루 기회서 김민성은 풀카운 접전을 벌였다.
결국 상대 선발투수 브랜드 와델의 7구를 공략했다.
149㎞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로 잘 들어왔으나 김민성이 제대로 퍼 올렸다.
시즌 2호. 개막전이었던 3월 23일 인천 SSG전 이후 57일 만이다.

벤치의 작전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빅터 레이예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자 롯데는 곧바로 대주자 장두성을 투입했다.
어떻게 해서든 추가 점수를 내겠다는 의도였다.
빠른 발을 가진 장두성은 계속해서 2루를 노리며 배터리를 압박했다.
기어이 2루를 훔친 것은 물론이다.
브랜든이 주자에게 신경을 쓰면서 밸런스가 다소 흔들렸고 김민성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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