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쉬어도 된다” 팀 전체 살린 슈퍼세이브, 사령탑의 특별 제안 [SS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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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 기자] 농담 속에 고마움이 묻어나왔다.
그만큼 대단했다.
자칫하면 시즌 초반 최악의 흐름과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해냈다.
LG 염경엽 감독이 수호신 김진성(39)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염 감독은 1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3일 연투에도 1점차 무사 만루 세이브를 올린 김진성을 극찬했다.
그는 “김진성이 유영찬과 팀 전체를 살리는 큰 역할을 해줬다.
어제 역전패를 당했다면 분위기가 꺾이고 위기가 왔을 것이다.
일 년에 무사 만루를 막는 경우가 몇 번이나 있겠나. 그 어려운 것을 김진성이 해줬다”고 미소 지었다.

그만큼 극적이었다.
9회말 유영찬의 제구 난조로 베이스가 꽉 찼다.
안타 하나면 2실점으로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 김진성은 신본기 조용호 천성호를 내리 범타로 돌려세웠다.
신본기에게 2루 플라이, 조용호와 천성호는 3루 땅볼로 잡았다.
포크볼 위주의 투구로 타이밍을 빼앗으며 올시즌 의미 있는 올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3일 연투에도 3연속경기 무실점. 올해도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김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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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김진성 등판을 결정했던 순간을 돌아보면서 “3일 연투는 피하고 싶었다.
그런데 8회 느낌이 좋지 않더라. 김진성에게 물어보니 나갈 수 있다고 해줬다.
8회 불펜 대기시켰는데 역시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그래도 9회에 김진성이 막아줬다”며 “그래서 경기 후 슈퍼세이브를 해줬다고 했다.
정말 큰 세이브였다”고 재차 김진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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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진성은 당연히 게임조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김진성을 향해 “호텔에서 쉬어도 된다.
방에서 푹 쉬어라”고 농담을 건넸다.

지난해에도 김진성은 후반기 특급 활약을 펼치며 LG 정규시즌 우승에 큰 부분을 차지했다.
KT를 상대로 특히 강했는데 올해도 그 모습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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