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쓸 수는 없고, 나가면 불안하고…롯데, 나균안을 어찌하리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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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지금은 눈으로 봐도 너무 안 좋아.”
롯데 나균안(26)이 험난한 2024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안 쓸 수는 없는데, 나가면 불안하다.
‘진퇴양난’이 따로 없다.
김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 앞서 “지금 너무 안 좋다.
그냥 눈으로 봐도 안 좋다.
일단 지켜본다.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계속 나눌 것이다.
한 번 더 지켜보고, 그다음에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균안은 올시즌 9경기 41.2이닝, 1승 5패, 평균자책점 7.13에 그치고 있다.
지난 2년과 완전히 다르다.
특히 2023시즌에는 23경기 130.1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이후 살짝 주춤한 감은 있지만, 시즌 내내 롯데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다녀오기도 했다.
당연히 2024시즌 롯데 선발진의 ‘상수’라 봤다.
애런 윌커슨-찰리 반즈 외국인 원투펀치에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있다.
나균안이 4선발로 활약할 것이라 봤다.
시전 전 경기 외적인 일이 있기는 했으나 개막 후 첫 두 경기에서 괜찮은 모습이 나왔다.
5이닝 6실점(3자책)-6이닝 무실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했다.
그러나 지난 4월9일 삼성전부터 5월18일 두산전까지 7경기에서 들쑥날쑥하다.
1승 4패, 평균자책점 8.80이다.
이닝도 30.2이닝이다.
경기당 5이닝이 안 된다.
7경기 가운데 5이닝 소화가 세 차례에 불과하다.
나균안이 이러니 사령탑도 고민이다.
김태형 감독은 “몇 번 안 좋은 결과가 나오니 나균안 스스로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
자신 있게 못 들어가더라. 자신이 없으니 카운트 싸움이 안 된다.
회전력도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
기본적으로 반즈와 윌커슨은 꾸준히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윌커슨의 경우 최근 살아난 모습이 보인다.
박세웅도 기복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하다.
뒤를 받쳐줄 자원이 필요하다.
나균안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부진하다.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롯데가 최하위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일단 김태형 감독은 한 번 더 보기로 했다.
냉정하게 봤을 때, 당장 나균안을 대체할 선발투수가 딱히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이인복이 빠지면서 5선발 자리에 구멍이 났다.
또 다른 자원을 찾는 일이 쉬울 리 없다.
나균안이 자기 페이스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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