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리’ 쉽지 않네→조합 난이도 높았던 T1, BLG에 3세트 패배…1-3 악몽 재현되나 [SS청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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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젠지 ‘캐달리(캐니언+니달리)’ 활약에 T1 ‘오달리(오너+니달리)’가 등장했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탑 야스오, 미드 자크 등 T1은 난이도 높은 조합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빌리빌리 게이밍(BLG)에 연이은 교전 패배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T1은 18일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4라운드 BLG와 대결에서 3세트를 패하며 1-2가 됐다.
이로써 T1은 풀세트로 가기 위해 4세트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오너’ 문현준이 상대 정글을 솔로 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곧바로 BLG도 반격, 문현준을 잡아냈다.
T1과 BLG는 바텀에서도 킬을 주고 받으며 또 다시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라인 전에 집중하던 중 T1이 바텀 주도권을 토대로 무난하게 첫 용을 챙겼다.
하지만 문현준이 잡히는 사고가 터진데 이어 상대 탑 깊숙히 들어가 있던 ‘구마유시’ 이민형도 끊기며 손해를 봤다.
BLG는 기세를 몰아 T1의 탑 1차 포탑을 밀었다.
대신 T1은 최우제가 BLG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손해를 메웠다.
14분경 BLG가 협곡을 전령 사냥에 나섰지만 T1은 힘으로 몰아내며 전령을 뺐는데 성공했다.
팽팽했던 힘의 균형은 16분경 급속하게 무너졌다.
미드에서 한타가 열렸고 T1이 4킬을 헌납한 것. 기세가 오른 BLG는 T1의 미드 2차 포탑까지 밀었다.
글로벌 골드도 BLG가 4000이상 앞섰다.
곧바로 BLG는 정글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기울어진 체급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T1은 20분경 바텀 교전에서도 2킬을 허용하며 패했다.
BLG는 여유롭게 숨을 고르며 다음을 준비했다.
연이어 한타를 승리한 BLG는 그대로 T1 본진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T1은 항쟁했지만 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BLG가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2-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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