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빅맨’ 김종규, DB와 3년 6억원에 FA 잔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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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주DB프로미 제공 |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대어가 잔류를 택했다.
남자프로농구 원주 DB는 17일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베테랑 빅맨 김종규 선수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 3년에 보수 총액 6억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 포함)의 계약 규모다.
김종규는 대학시절이던 2011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4년간 태극마크를 단 한국 대표 빅맨이다.
2013년 창원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그는 2018-2019시즌이 종료된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DB로 둥지를 옮겼다.
직전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49경기 출장해 평균 11.9점, 리바운드 6.1개, 1.0어시스트 1.2블록슛을 기록하면서 DB산성의 주축으로 막강한 수비력을 보이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김종규는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원주 팬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팀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해서 지난 시즌의 아쉬웠던 결과를 넘어서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봄농구 무대 플레이오프 4강에서 KCC에 무릎 꿇어 통합 우승이 좌절된 DB는 이번 비시즌, 전력 유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난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와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FA 시장에서도 최대어로 꼽힌 강상재, 김종규 모두와 동행 연장에 성공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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