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4연승 키움 홍원기 감독 “불펜 리드 지키고 포수 김재현 활약 돋보여”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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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LG를 만나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시즌 초반 첫 승과 7연승의 시작점을 찍었던 LG를 상대로 이번에도 연승을 거뒀다.
키움은 16일 잠실 LG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양 팀 총합 안타 21개가 터지는 타격전에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타선 주역은 2번 타자 로니 도슨부터 3번 김혜성 4번 이주형으로 구성된 좌타자 라인. 셋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동반 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7번 타순에 배치된 김휘집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4실점(3자책). 다음 투수 조상우가 1실점했지만 이후 등판한 투수들이 실점하지 않았다.
김성민 김재웅 주승우가 1이닝씩 맡아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주승우는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전적 18승 24패로 8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강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맡은 역할을 다했다.
불펜 투수들이 1점 차 팽팽한 승부에서 리드를 지키는 투구를 펼쳤다”고 말했다.
야수들의 수비도 칭찬했다.
홍 감독은 “1회 김혜성과 3회 김휘집이 상대 흐름을 끊어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며 “무엇보다 포수 김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5회 도루 저지에 이어 7회 도루 저지와 견제사 덕분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재현은 5회말 대주자 최승민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7회말에는 문성주의 2루 도루를, 그리고 3루에 있던 최원영을 3루 견제로 잡았다.
경기 후반 귀중한 아웃 카운트 2개를 김재현의 수비로 올렸다.
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잠실구장에서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내일부터 있을 고척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키움은 오는 17일 고척 SSG전 선발 투수로 헤이수스를 예고했다.
키움에 2연패를 당한 LG는 17일 수원 KT전에 임찬규를 선발 등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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