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명마로 가는 무대, ‘제34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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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장거리 명마로 올라서기 위한 2등급 국산 경주마들의 치열한 무대가 열린다.

오는 19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34회 스포츠조선배(L)‘가 시행된다.
2억원의 총상금을 두고 3세 이상의 2등급 국산 경주마들이 2000m거리의 열띤 장거리 레이스를 펼친다.
‘강풍마’, ‘늘가을’, ‘파이어파워’ 등이 우승과 함께 1등급 고지에 먼저 코끝을 내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풍마(10전 5/2/2, 레이팅 67,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피스룰즈(미), 모마:원더드리머(한), 마주:박재범, 조교사:김동철)

지난해 6월 데뷔한 이후 10번의 경주에서 단 한 번의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며 강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행심사를 포함해 모든 경주를 조재로 기수와 호흡을 맞춰 달려왔다.
1800m는 2전 2승을 기록하며 장거리에 강점을 드러냈기 때문에 2000m 데뷔전인 이번 경주에서도 높은 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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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가을(13전 4/5/1, 레이팅 75,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퍼지(미), 모마:허리케인드림(한), 마주:김다혜, 조교사:서홍수)

경주로 입장 중 기수를 낙마시키거나 경주 중 바깥으로 기대는 등 데뷔 초에는 고집 센 성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차츰 성숙해졌고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일곱 번의 경기에서 모두 2위 안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직전 경주였던 ’CHIA트로피‘ 특별경주에서도 ‘강풍마’를 포함한 7두를 역전,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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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파워(13전 5/3/2, 레이팅 77,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티즈원더풀(미), 모마:바다새(미), 마주:이관형, 조교사:전승규)

2022년 10월 치룬 데뷔전을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안의 성적을 거두며 성장해 지난 1월, 2등급으로 승급했다.
2등급 데뷔전을 2000m경주로 선택해 첫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3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3월에 다시 한 번 2000m에 도전해 직전기록대비 1.9초를 단축하며 2등급 첫 승리를 따냈다.
2000m에서 안정적인 능력을 입증한 파이어파워가 성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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