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심장을 뛰게할 ‘핸드볼’, H리그 새 출범…“경계 1호 男두산·女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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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연맹은 1일 H리그 출범을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핸드볼연맹 제공 |
한국 핸드볼 리그가 ‘핸드볼 H리그’란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핸드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화, 인프라 확대를 통해 팬들과 호흡하는데 앞장설 전망이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남자 6개팀, 여자 8개팀 등 14개 실업팀 감독 및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각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은 H리그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남자부에서 가장 견제받는 팀은 단연 ‘두산’이다.
두산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 8회 연속 우승을 비롯해 총 11회 우승을 차지했다.
‘어우두(어짜피 우승은 두산)’란 신조어까지 생겼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지금까지 즐겁고 행복한 핸드볼을 했다”며 “이젠 H리그로 명칭이 바꿨는데 우리 팀도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리그를 잘 준비해서 멋진 경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두산의 레프트윙 이한솔은 “윤 감독님과 술 한 잔하며 그의 인생 철학 등을 듣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여자부에선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룬 삼척시청이 경계대상 1호였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우승하는 것보다 이것을 지키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H리그에서도 주인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삼척시청의 골키퍼 박새영은 이번 시즌 우승 공약으로 “우승하면 우리 선수들 유니폼과 애장품을 준비해 팬분들께 선물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H리그는 오는 11일부터 내년 5월 2일까지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경기 수는 총 169경기로 정규리그 159경기(남자부 5R 75경기·여자부 3R 84경기)와 포스트시즌 10경기(준PO·PO·챔피언전)로 구성돼 있다.
전 경기가 맥스포츠 TV, SKT 에이닷, 한국핸드볼연맹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다.
잠실=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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