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10억원’ DB, 알바노 이어 강상재도 눌러 앉혔다…MVP 1~2위 그대로 간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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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원주 DB가 정규리그 우승의 주축 강상재(30)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마쳤다.
7억원을 쐈다.
DB는 14일 “2023~2024시즌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강상재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기간 5년에 보수 총액 7억원(인센티브 2억원 포함)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상재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MVP급 활약을 펼쳤다.
51경기에서 평균 32분59초를 뛰며 14.0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 0.9스틸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정규리그 MVP에 등극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강상재의 2023~2024시즌은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시즌 전 8㎏을 감량하는 등 혹독하게 준비했다.
스몰포워드로 포지션 변경도 성공했다.
200㎝ 장신에 외곽까지 갖춘 자원이다.
수비도 좋다.
국내선수 공헌도 전체 2위에 올랐다.
주장으로서 팀원을 잘 이끈 공도 있다.
덕분에 DB도 정규리그 41승 13패, 승률 0.759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FA 대박은 기정사실이었다.
원소속구단 DB가 나섰다.
계약기간 5년에 7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겼다.
강상재는 “우선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시즌 아쉬웠다.
팬들에게 꼭 챔피언 반지로 보답하겠다.
다시 한번 원주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앞서 DB는 13일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와 재계약도 마쳤다.
계약기간 2년에 세후 19만5000달러 조건이다.
세전 기준 보수로 보면 약 3억4250만원이다.
강상재 계약을 더하면 두 명에게만 약 10억원이다.
2022~2023시즌부터 DB에서 뛰고 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나섰고, 평균 31분47초를 뛰며 15.9점 3.0리바운드 6.6어시스트 1.5스틸을 올렸다.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가 됐다.
정규리그 MVP 시상에서 강상재를 단 3표 차이로 제치고 MVP가 됐다.
KBL 최초의 ‘외국 국적자 MVP’라는 기록도 세웠다.
아시아쿼터로 뛰는 선수는 국내선수로 분류한다.
알바노는 “무엇보다 다시 기회를 준 DB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이 있는 원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지난 플레이오프 패배가 너무 아쉬웠고 돌아오는 시즌에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챔프전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로써 DB는 팀의 핵심 자원인 강상재와 알바노를 모두 눌러 앉혔다.
정규리그 MVP 투표 1~2위가 그대로 간다.
차기 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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