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후보’ 제시 마쉬, 캐나다 지휘봉 잡는다…“협상 중” 축구협회 헛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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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가장 이름값이 높은 유력 후보였던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캐나다 지휘봉을 잡는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마쉬 감독을 캐나다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마쉬 감독은 곧바로 캐나다 대표팀를 지휘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이끌 예정이다.

마쉬 감독은 캐나다축구협회를 통해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돼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리더십과 역동적인 캐나다 축구선수들의 잠재력은 나에게 영감을 줬다.
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감당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2024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마쉬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언급된 인물이다.
마쉬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이끌며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지휘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잘츠부르크에서 한국 대표팀 주축 공격수인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지휘한 인연도 있다.
실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달 마쉬 감독과 영국 런던에서 직접 만나 연봉 등 세부 계약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축구협회는 전날 마쉬 감독과의 협상에 대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
협상 중”이라고 했지만 이미 마쉬 감독은 캐나다와 계약을 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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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연합뉴스
문제는 다시 차기 후보를 선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게감 있는 감독들이 없다는 점이다.
프로축구 FC서울을 지휘했던 세뇰 귀네슈 전 감독은 70세가 넘는 고령이고, 브루누 라즈 전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은 대표팀 경험이 전무하다.
축구협회는 당초 한국인 지도자를 선임할 계획이 컸으나, 황선홍 전 감독은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로 탈락했고, 하마평에 올랐던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은 본인이 고사했다.

시간도 없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11일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C조 예선을 치러야 한다.
5월 안에 새 사령탑을 찾지 못하면 월드컵 예선 준비에도 차질이 생긴다.
또 임시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다.
시간에 쫓겨 협상하게 되면 사령탑 후보들에게 끌려가 제대로 된 검증도 이뤄지기 어렵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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