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A 틀어졌다…5월 중 선임 불가능이 현실로? ‘1순위’ 마쉬 감독, 캐나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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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캐나다 지휘봉을 잡는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마쉬 감독을 캐나다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쉬 감독은 캐나다축구협회를 통해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돼 엄청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리더십과 역동적인 캐나다 축구선수들의 잠재력은 나에게 영감을 줬다”며 “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감당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마쉬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캐나다를 이끈다.

앞서 마쉬 감독은 한국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의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황희찬(울버햄턴)이 잘츠부르크 시절 마쉬 감독과 사제 지간을 맺으며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달 마쉬 감독과 영국 런던에서 직접 만나 연봉 등 세부 계약을 두고 논의했지만, 최종 협상은 결렬됐다.

마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캐나다는 7일 네덜란드, 10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21일 2024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5월 중으로 차기 감독을 선임하겠다던 대한축구협회의 후보 1순위 감독이 캐나다로 가면서, 세뇰 귀네슈 전 튀르키예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 차순위 사령탑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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