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 사건에 분노...선수협, “엄중한 대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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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폭력 사용은 도저히 용납하기가 어렵다.
세상 어느 회사에서 직장인이 일터에서 폭력을 당하는가. 더군다나 기성용 선수는 던진 물병에 급소를 맞았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에서는 24년 초에 축구선수 직장 내 폭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선수들을 향한 폭언 및 관중들의 폭력 행위에 엄중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FIFPRO는 더블린 대학교 스포츠 및 운동관리 학위 책임자인 조엘 룩우드 박사와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설문에 참여한 선수 가운데 88%가 폭력의 위협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FIFPRO는 보고서를 통해 남자 프로축구 선수에 대한 팬들의 폭력과 학대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밝히는 한편, 직장 내 안전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복지에 신경 써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FIFPRO는 “11월에 발표된 유럽평의회 위원회 국가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밝혔듯이 스포츠 행사, 특히 축구 1부리그에서 난동을 피워 체포되는 건수가 상당히 많고 이는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FIFPRO 알렉산더 빌레펜트 글로벌정책 이사는 “관중석에서 차별적이거나 가족을 겨냥한 언어적 폭력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에 크게 작용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팬들과 대화를 통해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5월 11일 경기와 같은 사건은 FIFPRO 보고서에 나온 내용과 같다.
이는 선수들을 괴롭히는 행위라 볼 수 있다.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을 비롯해 선수들을 향한 언어적 폭력과 관중들의 물리적 폭력에 관해 프로축구연맹 및 구단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
안전한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선수들을 위해 FIFPRO와 국제 공조를 통해 이번 사건에 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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