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개막특집①]이적생 판도 바꿀까? 기대되는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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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5일 개막된다.
오프시즌 10명 넘는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 입은 만큼 이적생들의 활약에 따라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선수는 단연 베테랑 김정은이다.
김정은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다시 얻어 우리은행에서 친정팀 하나원큐로 복귀했다.
200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하나원큐의 전신인 신세계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김정은은 2016~2017시즌까지 하나원큐에서 뛰었다.
이후 우리은행으로 옮긴 뒤 2번의 통합우승을 일궈냈지만, 영광의 순간을 뒤로 하고 하위권 팀인 하나원큐로 복귀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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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유승희도 주목을 받고 있다.
WKBL이 선수, 팬,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이적생으로 뽑히기도 했다.
유승희는 박혜진의 부상이탈로 고심하던 우리은행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박신자컵에서도 경기당 평균 40분 넘게 뛰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박신자컵에서 평균 11.2점 8.5리바운드 5.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한 유승희의 활약 여부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의 성적표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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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와의 트레이드로 김지영도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다는 후문이다.
트랜지션 등 빠른 농구를 선호하는 신한은행에 맞춤형 가드라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시즌 눈에 띄는 성장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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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에서 국민은행으로 옮긴 김예진 역시 이적생 센세이션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박신자컵에서 장점인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게 된 김시온도 김정은과 함께 하나원큐 어린 선수들을 이끌게 됐다.
가드와 포워드를 오갈 수 있는 만큼 하나원큐 전술 운용 폭도 넓힐 수 있다.

한편 김정은은 개인 통산 득점 1위 등극을 노린다.
현재 7801점으로 통산 득점 3위에 있는 김정은은 2위 변연하(7863점)를 넘어 1위 정선민(8102점)의 자리까지 바라볼 수 있다.
통산 689개의 3점슛을 기록 중인 국민은행 강이슬은 11월 내에 700개의 3점슛을 채운다면 만 29세 7개월로 변연하(만 29세 10개월)의 최연소 3점슛 700개 기록을 경신한다.
통산 279승(76패)을 기록 중인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통산 300승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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