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파스컵 아쉬움 약 됐어요” 이예원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2승 입맞춤[SS 스타]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564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55045221874.jpg

[스포츠서울 | 수원=장강훈 기자] 일본에서의 아쉬움을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첫날부터 최종일까지 1위) 우승으로 달랬다.
‘대세’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예원은 12일 경기도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윤이나(21·하이트진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3언더파 203타로 우승했다.

17155045229482.jpg

첫날 6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선 이예원은 비바람이 몰아치는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일본에서 샷감이 좋아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빈스윙을 많이하는 등 노력했다”고 의욕을 드러낸 이예원은 최종라운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샷으로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우승 안정권에 돌입하는 듯했지만, 4타차 공동 3위였던 윤이나의 거센 추격에 긴장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윤이나도 전반에 3타를 줄여 간격을 유지하더니 후반 첫 네 개 홀에서 3타를 더 줄여 2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17155045237236.jpg

둘의 운명이 엇갈린 곳은 16번(파3)홀. 먼저 티샷한 윤이나의 볼이 그린 왼쪽 8m 지점에 멈췄는데, 이예원의 티샷은 이보다 더 왼쪽으로 날아가 그린을 벗어났다.
설상가상 칩샷 실수로 파 퍼트를 7m가량 남겨둬 보기 위기에 놓였다.

윤이나의 8.9m짜리 회심의 버디 퍼트가 홀 앞 0.9m 지점에 멈춰섰는데, 이예원이 7m짜리 파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예원도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17155045244756.jpg

그는 “지난달 메디힐 대회가 끝난 뒤(14일) 지난해 쓰던 퍼터로 바꿨는데, 이후 계속 아쉬운 경기를 했다.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날(4월28일) 이번시즌에 쓰던 퍼터로 다시 교체했더니 퍼트감이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어프로치할 때 모래가 많아서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실수해서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더니 파 세이브를 해냈다”고 설명했다.

1715504525158.jpg

지난주 아쉬움을 달랜 우승이다.
이예원은 지난 2일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했지만, 대회 최종일 역전을 허용해 3위로 마쳤다.

그는 “샷감이 좋았는데 우승을 못해서 아쉬운 마음으로 귀국했다.
바로 우승한걸 보니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17155045260127.jpg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최종라운드 전반까지 선두였다가 후반에 무너진 것을 떠올린 그는 “지난해 실수했던 부분을 생각하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쓰라린 경험을 자양분삼아 한 단계 도약하려 노력하는 건 프로의 기본이다.
기본에 충실한 이예원이 선물처럼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따낸 셈이다.

17155045268516.jpg

그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생애 처음 한 것이라 더 뜻깊다”며 “시즌 다승을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해서 기쁘다.
올시즌 목표가 다승왕이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어서 우승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의연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짜리였지만 사흘간 대회 역대 최다인 3만6602명이 찾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066 / 595 페이지
  • [포토]힘차게 공 뿌리는 롯데 김상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710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자이언츠 김상수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7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포토]내야 안타로 출루하는 롯데 황성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205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8회초 무사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고 있다…

  • [포토]두산 김강률의 역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590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김강률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포토]힘차게 공 뿌리는 두산 김강률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828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김강률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7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포토]두산 이승엽 감독, 100승 힘드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430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7회초 불펜 쪽을 바라보고 있다. 2024. 5. …

  • [포토]두산 양석환, 3피트 라인 넘어갔어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962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1루수 양석환(왼쪽)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5회초 2사 롯데 이학주의 기습 번트 때 …

  • [포토]두산 선발 최준호 흔드는 롯데 이학주의 기습 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690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5회초 2사 기습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이학주는 두산 …

  • [포토]힘차게 달리는 롯데 이학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461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5회초 2사 기습 번트를 댄 뒤 힘차게 1루로 달려나가고…

  • ‘페이커’ 막타! T1, ‘전매특허’ 바론 버스트 앞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397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G2 e스포츠가 ‘구사일생’ 희망을 품은 순간, ‘페이커’ 이상혁이 번쩍 나타났다. 이상혁은 G2의 마지막 …

  • [포토]두산 선발 최준호의 역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8566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최준호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포토]두산 최준호, 시즌 2승 도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474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베어스 최준호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배구선수 박철우, 여기까지입니다”…‘19시즌 6623…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72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배구선수 박철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V리그의 산증인 박철우가 정든 코트를 떠난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 “‘카우스’ 펄펄 날았다” T1, G2에 26분 만에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797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T1이 초반 팀 리퀴드의 라인 스왑(교환) 전략을 간파, 한수 위 한타력을 뽐내며 26분 만에 1세트를 챙겼…

  • SSG 이숭용 감독 “앤더슨, 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939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4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SSG 대체 외국인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30)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 ‘태극마크 은퇴경기’ 김연경 이름 건 ‘KYK 인비테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17 조회 7656 추천 0 비추천 0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한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어드바이저로 나선 김연경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