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남태희의 요코하마, 박용우의 알아인 꺾고 ACL 결승 1차전 축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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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울산HD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오른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첫 경기에서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을 꺾고 우위를 점했다.

요코하마는 11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인과의 2023~2024 ACL 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준결승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을 잡고 1989~1990시즌(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ACL 결승에 오른 요코하마는 안방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사상 첫 아시아 정상 등극의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뒤집기에 성공한 짜릿한 승리였다.
12분 알아인이 모하메드 알 발루시의 선제골에 리드를 내줬지만, 반전은 후반부터였다.

요코하마는 후반 27분 얀 마테우스의 크로스에 이은 우에나카 아사히의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후반 39분엔 미야이치 료가 시도한 발리를 와타나베 고타가 밀어 넣어 역전 결승골을 작렬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요코하마에는 한국 국가대표 출신인 남태희가 선발로 출전해 후반 3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한편, 알힐랄에는 미드필더 박용우가 선발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면서 ‘코리안 더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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