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호 ‘4000루타’ 최형우-최연소 ‘100세이브’ 정해영, 11일 공식 시상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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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KIA가 최형우(41)와 정해영(23)의 KBO리그 기록 달성 시상식을 열었다.
KIA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정해영의 통산 100세이브와 최형우의 통산 4000루타 달성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KIA는 정해영과 최형우에게 각각 격려금과 상패,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총재를 대신해 박종훈 경기운영위원이 기념패와 축하 꽃다발을 전했다.
정해영은 지난 4월24일 고척 키움전에서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최연소(만 22세8개월1일) 100세이브 신기록이다.
2020년 KIA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정해영은 첫 시즌 1세이브를 기록했다.
처음부터 마무리는 아니었다.
이 시즌 11홀드를 올렸다.
2년차부터 붙박이 클로저가 됐다.
2021년 34세이브를 올렸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공동 1위다.
1998년 임창용이 34세이브를 만든 바 있다.
2022년 32세이브를 만들며 2년 연속 30세이브를 일궜다.
2023시즌 부진에 빠졌다.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그래도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렇게 통산 90세이브가 됐다.
올시즌 강력함을 되찾았다.
시즌 시작부터 세이브 행진. 개막전부터 4월14일까지 8경기 등판해 8세이브를 따냈다.
이후 4월24일 키움전에서 10세이브를 달성했다.
100세이브까지 동시 달성이다.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기록을 쓴 선수가 됐다.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도 날았다.
지난해 역대 최초 1500타점, 최다 2루타 신기록 등을 썼다.
올해는 10일 SSG전에서 아시아 최초로 2루타 500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역대 두 번째 4000루타도 일궜다.
지난해까지 3966루타였다.
지난달 17일 문학 SSG전에서 4000루타를 채웠다.
4000루타는 두산 이승엽 감독(4077루타)만 보유한 기록이다.
최형우가 두 번째가 됐다.
현재 4036루타다.
이승엽 감독을 추월해 단독 1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불혹을 넘긴 나이지만, 여전히 좋은 모습이 나온다.
37경기, 타율 0.283, 7홈런 33타점, 출루율 0.353, 장타율 0.507, OPS 0.860으로 팀 타선을 지탱하고 있다.
KIA가 1위를 달리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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