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베스트 골프장]고창 컨트리클럽 ‘염전부지의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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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매력적인 운동이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종목이다.
2020년 코로나19가 터졌을 때는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로 인기였다.
골프의 매력은 푸른 잔디를 걸으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1라운드를 소화하면 1만보 이상을 걷게 된다.
아시아경제는 2023년부터 범국민 뇌건강 프로젝트인 하만하천(하루만보 하루천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는 언택트로 ‘골프장 잔디 만보 걷기 챌린지’를 시작한다.
이에 맞춰 아시아경제는 운동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국내 베스트 골프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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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GO= 전북 고창 컨트리클럽은 골프채를 휘두른 뒤 걷기에 좋은 코스다.
대부분 산악 지형에 조성된 국내 골프장과 달리 평지에 만들었다.
고창군 심원면 애향갯벌로에 위치했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인 사토 겐타로가 디자인했다.
2006년 갈대밭으로 둘러싸인 염전부지 76만330㎡(약 23만평)에 18홀(파72) 대중형 골프장과 3홀(파12) 골프장 등 총 21홀을 개장했다.
18홀 정규 코스는 전장이 7037m나 된다.
각종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힘이다.


고창 컨트리클럽의 경우 바다에 인접한 점을 최대한 활용한 골프장이다.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그대로 살리는 방법으로 코스를 배치했다.
해안선을 따라 걷는 것이 인상적이다.
일몰도 아름답다.
탁 트인 코스 경관과 해수를 끌어들인 자연적인 워터 해저드, 송림을 타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렸다.
골퍼들에게 편안하면서도 도전정신 또한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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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GO= 구름이 흘러가듯 아름다운 경관과 잘 정비된 코스가 돋보인다.
페어웨이가 넓다.
자연스럽게 걸으면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호남권에서 가장 긴 13번 홀(파5)이 인상적이다.
화이트 티 551m, 블루티는 578m나 된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눈 밑에 가로지르는 물결과 홀 좌측으로 이어지는 워터해저드가 부담을 준다.
페어웨이 폭은 90m 이상으로 넓다.
욕심내지 않고 또박또박 접근하면 된다.


바닷가의 워터헤저드도 12개 홀에 조성했다.
18홀 플레이에 아쉬움을 느끼는 골퍼를 위한 3개의 추가 홀이 있다.
스카이 코스다.
23만1405㎡(약 7만평) 부지를 더 확보해 27홀의 미래 맞춤형 골프장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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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GO= 체류형 관광 휴양 골프장이다.
2018년 고창비치호텔을 오픈했다.
2인실 26개, 4인실 12개 등 38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고창의 탁 트인 자연과 골프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지도 인기다.
1박 2일 상품이 고객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36홀 그린피와 카트비, 숙박과 조식 1회 구성이다.
일일생활권이 가능한 곳이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먹거리도 골퍼를 자극한다.
고창은 장어와 복분자, 바지락, 간장게장 등이 유명한 곳이다.
라운드 이후 건강식까지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낙조 감상도 빼놓을 수 없다.
클럽하우스에도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우거지 해장국, 다슬기 섬초국, 성게 미역국, 능이 곰탕, 꼬막 비빔밥 등이다.
4인 메뉴인 차돌능이 버섯전골과 교자만두 김치전골도 먹을 수 있다.


박창열 고창 컨트리클럽 회장은 2019년 4월부터 5년째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광주고등학교 총동문회장, 한양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의 경력을 쌓았다.
성실납세 국세청장과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올해도 모범납세자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특별한 골프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컨트리클럽에서 최고의 라운드를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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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GO= 골프장 인근에 추가로 걷기 좋은 관광지도 많다.
동호해수욕장과 구시포해수욕장이 대표적이다.
길이 약 1.7km, 폭 2m의 백사장과 우거진 송림, 완만한 경사 등이 특이한 지형을 이룬다.
특히 바닷물이 빠지면 백사장이 단단해져서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다.
나지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늑하다.
갯벌 한 점 없이 고운 백사장이 돋보인다.


해수욕장 주변엔 선운사도 있다.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김제의 금산사와 함께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다.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외에도 고창읍성, 석정온천, 세계적인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는 지석묘군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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