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반등 기류 형성한 LG, 뉴필승조 기대를 확신으로 만들다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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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LG가 이틀 연속 SSG를 꺾고 다시 저력을 증명했다.
3연전 첫 경기를 패했으나 이후 두 경기를 잡으면서 상위권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LG는 9일 잠실 SSG전에서 3-1로 승리했다.
4회까지 SSG 선발 김광현에게 퍼펙트, 5회에 겨우 첫 안타와 출루에 성공하며 밀렸는데 7회에 3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김범석의 적시타, 박동원과 신민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뽑았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6이닝 4안타 2볼넷 7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임찬규 뒤로 박명근 이우찬 김진성 유영찬이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유영찬은 시즌 8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범석이 2안타로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LG 20승 18패 2무가 됐다.
SSG와 공동 4위. 3위 삼성과 1.5경기. 2위 NC와 2.5경기 차이다.
경기 후 LG 염경엽 감독은 “상대 선발 김광현의 좋은 투구로 인해 다소 힘들었는데 김현수의 흐름을 터주는 좋은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볼넷으로 타점을 만들어내 승리할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의 그 집중력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찬규의 첫 승을 기대했는데 선발로서 좋은 활약을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후 3이닝 동안 승리조가 잘 책임져 주었다.
특히 8회 터프한 상황에서 김진성이 잘 막고 마무리 유영찬까지 연결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LG는 지난 8일에는 이우찬 김유영 김진성 유영찬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은 박명근 이우찬 김진성 유영찬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시즌 전 최대 불안 요소였던 불펜에 희망이 생기고 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주중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잠실구장을 찾은 관중 1만6823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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