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보다 더리흐트, 다이어가 앞선다”… ‘괴물 수비수’ 방출 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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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 실수가 뼈아팠고, 부상으로 빠졌던 기존 주전 멤버인 마티아스 더리흐트의 몸 상태가 합격점을 받았다.
첫 시즌부터 입지가 불안해진 김민재는 방출 소식까지 들리는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UCL 2차전을 하루 앞둔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중앙 수비수 기용에 대한 물음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보다)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앞서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계속해서 함께 뛸 자격이 있다.
더리흐트는 (몸 상태에) 그린라이트를 받았다.
내일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때 2-1로 앞서면서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지만 김민재의 실수가 아쉬웠다.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뒷공간을 내주고,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등 2골이나 관여했다는 점에서 뼈아팠다.
당시 경기 뒤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면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없다.
너무 쉽게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공개 질책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완전히 배제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독일 매체 TZ는 7일 “레알 마드리드전 이후 김민재에 대한 평판이 더욱 나빠졌다”며 “수뇌부는 합리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올여름) 김민재를 방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친정팀 나폴리 복귀설까지 거론됐다.
이 매체는 “최근 나폴리가 김민재 복귀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뮌헨은 이적료가 5000만 유로(약 731억원)에 달하면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 나섰던 김민재는 2차전엔 선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UEFA 사무국도 부상에서 돌아온 더리흐트와 다이어를 내세울 것으로 관측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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