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강] '이강인 14분' PSG, 6차례 골대 불운에 '눈물'...결승 진출 실패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195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8일 2023~2024 UCL 4강 2차전 PSG 0-1 패배...1,2차전 0-2로 결승 좌절
이강인 후반 31분 교체 출전, 막판 대공세 '활약'


17151157267247.jpg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1일 마르세유와 리그앙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멤버로 투입돼 45분 동안 활약하며 2-0 승리에 기여했다./PSG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골대 불운이 파리 생제르맹(PSG)를 울렸다. 이강인(23)은 후반 교체멤버로 대공세에 가담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 했다.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멤버로 투입돼 대공세에 힘을 불어넣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 했으나 답답한 PSG의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PSG는 1,2차전에서 무려 6차례나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에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며 홈 역전에 실패했다. 2차전까지 0-1로 패배한 PSG는 합산 성적 0-2로 져 4년 만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철저한 실리 축구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면 11년 만의 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31분 0-1로 뒤진 상황에서 피치로 나선 이강인은 공격 2선에서 원활한 연계 작업을 하는 한편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PSG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홈 경기에서 역전을 노리며 음바페~하무스~뎀벨레를 스리톱으로 내세운 4-3-3전형을 가동했으나 전반 우세한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부정확한 패스와 슛으로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13분 비티냐의 송곳 같은 전진 패스를 받은 하무스의 오른발 슛이 왼쪽 골대를 벗어났고, 31분 음바페의 왼쪽 공간 돌파에 이은 뎀벨레의 오른발 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전체적으로 PSG의 공격 작업은 연결에서 조금씩 어긋났으며 도르트문트의 역습 공격이 오히려 위력적이었다. 전반 35분 골키퍼 돈나룸마의 선방이 없었다면 선제골을 내줄 수도 있는 경기장 분위기가 전반 내내 이어졌다.

1차전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이강인은 2차전에서도 전반에는 벤치를 지켰다. 루이스 비티냐 자이그-에메리가 미드필드진을 구성했고 멘데스~베랄두~마르퀴뇨스~하미미가 포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PSG는 전반 점유율에서 59%-41%의 우위를 점하며 슈팅 수에서도 8-4로 앞섰으나 골문을 뚫지 못 했다. 두 배의 슛 우세를 기록하고도 유효 슈팅에서는 3-2의 근소한 우위를 점할 만큼 정확도에서 문제를 노출했다. 전반 양 팀이 뛴 거리는 도르트문트가 58.5km로 PSG의 54.8km를 앞섰다.

PSG는 1차전 원정에서 전반 36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뒷공간을 내주면서 결승골을 허용한 뒤 후반 2연속 골대 불운 등으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0-1로 패했다. 2차전에서도 PSG는 후반 2분 에메리의 슛이 니어 포스트를 때리는 등 좀처럼 경기를 풀어가지 못 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1골 차의 패배를 뒤집어야만 결승으로 향할 수 있던 PSG는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에게 헤더 골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선제골을 넣어도 시원치 않을 경기에서 오히려 도르트문트에 골을 내주며 합산 스코어 0-2로 벌어졌다. 율리안 브란테의 왼쪽 코너킥을 수비수 후멜스가 공격에 가담해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헤더로 골문을 뚫어 승기를 거머쥐었다.

PSG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8강전에서 대역전을 거둔 자신감을 바탕으로 4강전 2차전 반전 드라마를 노렸다. PSG는 8강 1차전 홈에서 2-3으로 패한 뒤 2차전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면서 합산 점수 6-4로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에딘 페르지치 감독은 음바페를 철저히 무려화시키는 수비 조직력으로 실점을 막으며 효과적 역습을 통해 11년 만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전에서 9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면서도 두 장의 교체카드만 쓴 엔리케 감독의 판단에 따라 출전 기회를 잡지 못 했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자이르-에메리와 교체되면서 PSG의 후반 대공세에 합류했다. 엔리케 감독은 0-1로 끌려가자 후반 18분 바르콜라와 아센시오를 교체 투입하고도 점수 차를 좁히지 못 하자 이강인을 내보내며 막판 반전을 노렸다. 이강인 공격 2선에서 좌우로 볼을 배급하고 코너킥에서도 날카로운 킥을 펼쳐보였다.

올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이미 슈퍼컵과 리그앙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UCL 결승 진출을 노렸다. 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무대에 오른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으로 박지성은 3차례 UCL 결승에 진출해 2차례 출전했다. 2007~2008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으나 출전하지는 못했으며 출전 경기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리버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PSG는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 진출에 도전했다. 당시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준우승을 거뒀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446 / 657 페이지
  • [포토]송구 놓치는 LG 오지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285 추천 0 비추천 0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왼쪽)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7회초 2사 SSG 1루 주자 김창평의 2루…

  • [포토]LG 박명근, SSG전 등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918 추천 0 비추천 0

    LG 트윈스 박명근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6회초 등판해 함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 [포토]힘차게 공 뿌리는 LG 박명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310 추천 0 비추천 0

    LG 트윈스 박명근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6회초 등판해 함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 [포토]LG 박명근의 역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956 추천 0 비추천 0

    LG 트윈스 박명근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6회초 등판해 함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 4.5㎜ 오차?…이승엽 감독 “선수들 목소리 지나쳐선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736 추천 0 비추천 0

    사진=KBO 제공 “선수들의 목소리, 그냥 지나쳐선 안 된다.” 올 시즌 KBO리그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자동투구 판정시스템(ABS)이다. 좀 …

  • [포토]LG전 선발 등판한 SSG 김광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635 추천 0 비추천 0

    SSG 랜더스 김광현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5. …

  • [포토]‘앗’ 귀루하는 박민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9095 추천 0 비추천 0

    NC 1번타자 박민우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 경기 1회초 볼넷으로 출루 후 2번 손아섭 타석때…

  • [포토]‘송구가.....’ 신본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9106 추천 0 비추천 0

    KT 유격수 신본기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 경기 1회초 무사 1루 2번 손아섭 타석때 2루도루…

  • [포토]‘야속한 볼이여’ 신본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315 추천 0 비추천 0

    KT 유격수 신본기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 경기 1회초 무사 1루 2번 손아섭 타석때 2루도루…

  • KBO리그 9개 구장, ABS 상하·좌우 평균 4.5㎜…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9367 추천 0 비추천 0

    KBO는 공정하고 일관된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위해 2024시즌부터 도입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대한 정확성 테스트를 KBO 리그 …

  • 박지현, 호주 NBL1 East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700 추천 0 비추천 0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 박지현의 해외 진출 행선지가 호주로 결정됐다. 박지현은 최근 호주 2부리그(NBL1 League East) 뱅크스타…

  • “오원석 10승 할 수 있도록···” 두 마리 토끼 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919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좋은 성적을 내는 것과 선수를 잘 키우는 것 모두 어렵다. 그리고 둘을 한 번에 이루는 것은 더 어렵다. 지…

  • [골프] 황연서, 연장 접전 끝에 통산 2승 달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7930 추천 0 비추천 0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4차전] 사진=KLPGA 제공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39야드)의 남…

  • [K리그 초반 결산] ‘초보 사령탑의 질주’ FC안양,…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349 추천 0 비추천 0

    FC안양의 유병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초보 감독’의 반란이다. 올 시즌 유병훈 체제로 돌입한 FC안양은 우려를…

  • 낮은 공 치지 말랬는데 끝내기, KT ‘내야 마법사’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5.09 조회 8220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수원=김민규 기자] “감독께서 낮은 공 치지 말라고 하셨는데…”웃음바다가 됐다. 연장 11회 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이끈 KT…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