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7㎞ 총알 타구’ 이정후, 16일 만에 ‘멀티히트’…SF는 PHI에 스윕 당해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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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16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전 스윕패다.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2안타 경기다.
지난달 21일 홈 애리조나전 이후 16일 만이다.
멀티출루로 보면 4월27일 홈 피츠버그전 1안타 1볼넷 이후 열흘 만이 된다.

이날 성적을 더해 이정후는 34경기, 타율 0.252, 2홈런 7타점 13득점, 출루율 0.304, 장타율 0.319, OPS 0.6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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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우투수 잭 휠러의 3구째 96.1마일(약 154.7㎞)짜리 속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윌머 플로레스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0-5로 뒤진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8회초 다시 안타를 쳤다.
1-5로 뒤진 상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맷 스트람의 2구째 93.8마일(약 151㎞)짜리 싱커를 때려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타구 속도 시속 104.8마일(약 168.7㎞)이 측정됐다.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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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6으로 졌다.
0-5로 뒤진 6회 플로레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다.
전체적으로 공격이 원활하지 못했다.
득점권 찬스에서 3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았다.
마운드도 버티지 못했다.

선발 메이슨 블랙은 4.1이닝 8안타(1홈런) 3볼넷 4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 외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2안타를 쳤다.
플로레스도 1안타 1타점이다.

필라델피아는 4회말 위트 메리필드의 안타, 5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스리런, 닉 카스테야노의 2루타와 8회말 카일 슈와저의 홈런으로 총 6점을 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홈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팀 자체 신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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